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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친물 ] 속옷모델 엄마 - 중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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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영원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11-28 조회2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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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가 집에 들어서자 아들인 민우가 문을 열었다.


아마도 먼저 집에 들어와 기다리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엄마인 유리가 채 현관문 안으로 들어서지도 못했는데 질문을 해대기 시작했다.




“ 엄마 오늘 어땠어요? 카메라 테스터는 잘 됐어요? ”




“ 애가 뭐가 그리 급할까... 엄마 숨이라도 좀 돌리고 나면 물어봐...”




“ 궁금해서 그래요. 사람들이 뭐래요? 엄마 예쁘다고 좋아하죠? ”




“ 그래, 호호호... ”




“ 근데 언제부터 시작해요? ”




“ 한 달에 두 세 번 정도... 신상 나오면... 그 때부터 촬영이 있다는 구나. 시간도 자유롭고 그런대로 괜찮네... ”




“ 잘 됐네요. ”




유리의 아들인 민우는 엄마의 일이 잘 풀렸다고 하자 자신의 일처럼 신이 나서 어쩔 줄을 몰라 했다.




“ 어? 그런데 이건 뭐예요? ”




민우가 엄마가 들고 들어온 쇼핑백을 열어보려 했다 그 속에는 스튜디오에서 받은 속옷이 들어 있었다. 유리는 아들이 봐서는 절대 안 되기에 뒤로 감추었다.




“ 안 돼, 이건 보면 안 돼... 엄마속옷... ”




“ 엥, 난 또 뭐라고... 알았어요. 근데 제가 뭐 도울 일 없어요? ”




“ 엉, 글쎄... 그럼, 나중에 시간날 때 엄마 연습 좀 봐줄래... ”




“ 혼자서는 이상하게 영 자세가... ”




“ 네, 알겠어요. ”




유리는 그런 아들을 뒤로 하고 안방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쇼핑백을 침대 맡에 놓아두고는 옷을 갈아입기 위해 장롱 문부터 열고는 옷을 벗었다. 치마의 호크를 먼저 끌러 놓고는 블라우스의 단추를 하나씩 풀었다. 그냥 집에서 입던 원피스로 입으려다가 감독이 준 속옷이 생각이 났다. 그냥 이참에 입어나 보자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었다.




유리는 브라와 탱탱한 엉덩이를 감싸고 있었던 검정색의 타이트 스커트차림으로 침대쪽으로 걸어갔다.




“ 어디 한번 입어 봐야지... ”




유리는 흥겨운 기분으로 브라와 팬티차림으로 침대 쪽으로 가서 쇼핑백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쇼핑백에 든 것들을 침대위에 쏟아냈다. 그 속에는 브라에서부터 숏 거들이랑 롱 거들, 그리고 올인원, 니퍼 등 여러 가지 보정속옷이 들어 있었다. 색상도 살색에서 흰색이 있었다. 그중엔 여자인 유리도 이제까지 한 번도 입어 보지 못한 것도 있었다. 이직까지 몸매에 자신이 어느 정도 있었기에 보정속옷이라는 그런 것에 관심조차 없었던 유리였다.




“ 거들은 이미 여러 번 입어봤고.... 그런데 이게 니퍼인가... ”




유리는 먼저 하고 있었던 브라를 벗고는 보정용 브라의 포장을 뜯었다. 그리고는 풍만하다 못해 출렁거리는 젖가슴에 착용을 했다. 속에 몰드가 들어서인지 자신의 G컵 가슴을 편안하게 감싸주고 받쳐주는 게 이제까지 입었던 브라와는 느낌에서 차원이 달랐다. 그리고 니퍼도 뜯어서 그것을 들어 자신의 허리에 대어 보았다. 그런데 니퍼의 호크들이 뒤쪽으로 나있어서 착용하기가 어려웠다. 사이즈는 맞는 것 같은데 약간의 아랫배가 있어선지 호크가 잘 채워지지 않았다.




그때 안방의 문이 열렸다.




“ 엄마 옷 다 갈아 입었으면 나 먹을 거 좀...... ”




민우는 그렇게 말을 하다 멈추어 버렸다.




방안에는 엄마가 나이에 맞지 않은 타이트한 치마와 미색의 브라만 걸친 섹시한 모습으로 서있는 것이 아닌가...




순간 민우의 가슴이 갑자기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일부러 보려고 한 건 아니데 그만 그 엄마의 속옷차림을 민우는 그만 봐 버렸고 당혹감과 부끄러운 마음에 다시 밖으로 나가려고했다. 그런데 유리가 민우를 보고는 안으로 불렀다.




“ 엉, 민우구나... 너 엄마 좀 도와줄래? ”




유리는 니퍼를 어떻게 할까 생각 중이었는데 마침 방안으로 들어서는 민우를 보고는 대신 채워줄 것을 부탁했다.




“ 예, 뭔데요? ”




“ 응, 이거 좀 잠가 줄래... 혼자하려니 잘 안되네... ”




민우는 흔쾌히 유리가 내미는 것을 받아들었다. 흔쾌히 웃으면서 도와주었다.




사실 민우는 요즘 성에대해 관심이 많아지고 그리고 부쩍 자위하는 횟수도 늘어나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민우의 관심을 잡아끄는 것이 바로 엄마의 팬티와 같은 속옷이었다. 엄마의 날씬한 벌거벗은 알몸을 상상하며 부드러운 팬티로 자위를 하니 그 느낌이 너무도 좋았던 것이다. 그래서 엄마인 유리의 속옷차림에 넋이 나간 듯 눈이 휘둥그레졌던 것이었다.




유리는 그런 민우에게 등을 돌리고는 섰다.


잠시 후 민우의 손에 의해 니퍼가 타이트하게 당겨지고 하나하나 채워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뒤에 바짝 붙어서 니퍼를 채우던 민우의 눈에 엄마인 유리의 벌어진 앞가슴의 골짜기가 드러나 보였다. 그리고 유리의 풍만한 가슴 위 쇄골이 튀어나와 있어서 묘한 매력을 풍기고 있었다.




민우는 그런 엄마의 앞쪽을 훔쳐보느라 손을 잠시 멈추었다. 유리는 그런 민우를 도와주려고 몸을 죄우로 움직였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민우의 바지앞쪽에 자신의 엉덩이가 닿고 말았다.




그때 유리는 알 수가 있었다.


자신의 엉덩이에 뭔가가 닿은 것이었다. 그것은 바로 아들의 성장한 몸이었다. 발기가 되어있는지 단단하게 느껴졌다. 유리는 직감적으로 그게 반쯤 벗은 자신의 몸 때문이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 수가 있었다.




‘ 후훗... 요녀석 보게 엄마 몸을 보고 흥분했나 보네... 훗훗훗, 넘 귀여워... ’




유리는 살며시 고개를 뒤로 돌리면서 살짝 민우의 눈치를 봤다.


민우는 아무렇지 않은 듯이 보였다. 다만 얼굴이 아까와 다르게 좀 붉어지고 호흡소리가 조금 거칠어져 있었다.




유리는 아들민우가 자위를 한다는 것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것은 민우을 학교에 보내고 방청소를 하다가 안 사실이었다. 무심코 휴지통을 비우려다가 유리는 한순간 놀라고 말았던 것이었다. 그 속엔 여러 개의 휴지가 뭉쳐 있었는데 거기에서는 너무도 익숙한 냄새가 풍겼던 것이었다. 바로 남자의 정액냄새였다.




유리는 그게 아들 민우가 자위 행위를 해서 나온 정액이라는 것을 알고는 당혹해 했다. 그러나 유리는 이내 평정심을 찾았다. 그런 민우의 모습이 건장한 남자로 성장해 나가는 가는 자연스럽게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모르는 척하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웬일인지 예전보다 민우의 자위가 빈번해 지는 것 같아 조금은 걱정이 되고 있었다.




‘ 민우의 눈에도 내 몸이 예쁘게 보이는 것 일까... ’




유리는 그런 아들을 좀 놀려주려고 엉덩이를 뒤로 조금 내밀었다. 그러자 유리의 엉덩이가 뒤쪽으로 돌출되듯이 튀어나와 도드라지게 되었다. 이젠 느낌이 더욱 확실해졌다. 자신의 엉덩이 골짜기에 민우의 그것이 묵직하고 더욱 실감나게 느껴졌던 것이다.




그러자 유리의 예상치 못한 돌발적인 행동에 민우가 당황했는지 놀래서 몸을 뒤로 빼려고 했다. 그 때문에 니퍼의 호크가 잘 안 잠겨지는 듯 했다.




“ 왜... 잘 안 돼? ”




“ 아, 아니요...근데 여기 아래는 치마에 조금 걸리는데요. ”




민우는 말을 더듬거렸다. 그리고 얼굴에서 식은땀이 나는 듯 했다.


민우는 그렇게 말을 하면서 엄마의 날씬한 허리를 양손으로 살며시 붙잡았다. 그런데 처음으로 여자의 몸을 만지는 민우에게 있어 엄마의 탄력 있는 허리의 살결은 너무도 부드러웠다.




“ 응, 그래? ”




유리는 민우의 말에 허리 쪽으로 손을 돌려 치마의 호크를 살짝 풀었다. 그러자 유리의 물오른 엉덩이를 감싸고 있던 스커트의 죄는 힘이 풀어지면서 양쪽으로 벌어지고 조금 내려가면서 엄마의 허리의 아래 하얀 살결이 조금 더 드러났다. 그리고 그 속에 입은 분홍색인 듯한 엄마의 레이스 팬티가 조금 모습을 드러났다. 그것만으로도 민우는 크게 흥분을 했다.




‘ 아, 엄마지만 넘 섹시해... 미치겠다... ’




이렇게 가까이에서 엄마의 이런 모습을 훔쳐보기는 처음이었다.


민우는 그동안 자위를 하면서 몰래 훔쳐본 엄마의 날씬한 몸매를 상상했던지라 자신의 눈앞에 펼쳐지는 숨 막히는 광경에 거의 미칠 지경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런 민우의 눈에는 엄마의 풍만한 젖가슴이 숨 쉬는 것과 동시에 유혹하듯이 앞뒤로 할딱거리고 아래로는 자신의 그곳에 탐스런 엉덩이가 바짝 밀착이 되어버리자 야릇한 기분에 미칠 것만 같았다. 더욱이 아까부터 한껏 발기된 그곳에 아련하게 통증을 몰려오고 참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유리는 민우가 흥분한 상태라는 것도 잃어버리고 모르고 민우를 도우려고 호크가 풀린 치마를 걸리지않게 조금 더 아래로 끌어내리며 엉덩이의 반쯤에 걸쳐놓았다.




‘ 헉... ’




민우는 타이트한 치마가 감싸고 있던 엄마의 물오른 엉덩이가 반쯤 더욱 드러나 버리자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 어, 엄마... ”




민우는 엄마를 나지막하게 부르면서 갈라진 뒤쪽 엉덩이골짜기에 손을 슬그머니 갖다 대며 며 엄마의 탐스런 엉덩이를 어루만졌다. 그리고는 나머지 한쪽 손을 앞으로 돌리며 엄마의 앞가슴을 끌어안아 버렸다. 그러자 아들이 마치 유리를 백허그로 안아버린 자세가 되고 말았다. 갑자기 공격을 당한 유리는 당황하여 어쩔 줄 몰라 하고는 몸을 빼려고 했다.




“ 어헉.... 민, 민우야 너... 너 왜 그러니... ”




“ 엄마 너무 예뻐요. 제발... 잠깐만... 이대로 있어줘요. ”




“ .................. ”




뒤에서 몸이 잡힌 유리는 별다른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냥 잠시 안기만 한다는 민우의 말에 조금은 안심이 되기는 했다.




민우는 그런 엄마를 어찌해 보려는 생각은 없었다.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성적인 충동이 생겨났고 엄마의 몸을 느껴본 것만으로도 흡족한 기분이 들었다. 자신이 순간적인 충동에 못 이겨 흥분을 해도 엄마는 여자가 아닌 자신의 엄마인지라 더 이상 어떻게 하지는 못 했다. 그리고 민우의 떨리는 손에 의해 나머지 간신히 호크가 반듯하게 채워졌다.




“ 엄마, 이제 먹을 것 좀 주세요... 나 배고프단 말야... ”




“ 응, 아... 알았어.... 나가 있을래... 엄마 옷부터 챙겨 입고... ”




“ 네에....... ”




민우는 아쉬운 듯한 표정으로 밖으로 가갔다.


혼자 남겨진 유리는 그제야 안도감에 한숨이 터져 나왔다. 아들에게 끌어 안김을 당한 유리는 당혹감에 재빨리 입던 원피스부터 챙겨 입었다. 그리고는 치마를 밑으로 벗어 내렸다. 속옷 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을 한 유리는 침대위에 흐트러진 속옷을 그대로 주워 담아 장롱 속에 넣어버렸다.




그런 뒤에 유리는 아들 민우의 간식을 챙겨주러 나갔다.




그 뒤로 유리는 아들인 민우의 앞에서는 절대로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항상 조심을 했다. 그리고 민우도 그 일을 곧 잊어버리는 것 같았고 모든 것이 평상시 아들의 모습으로 돌아온 듯 했다.




며칠이 흘러갔다.


감독의 약속대로 유리는 신상이 나올 때마다 은이가 스케줄을 잡고는 미리 전화 연락을 했고 자신은 그에 맞춰 나가기만 하면 되었기에 별 다른 어려움 없이 진행이 되었다. 은이가 똑똑했기에 거기에 컨셉을 맞춰 카메라 앞에만 서기만 하면 되었다.




속옷모델이란 게 처음 카메라 앞에 서는 테스트와 미적응기만 힘이 들었지 적응이 되고 나니 다른 것들은 모든 게 일사천리였다. 보정속옷이라선지 노출도 많지가 않았고 감독이 원하는 데로 부담 없이 마음껏 포즈를 해도 부끄럽거나 하지를 않았다. 사진이라고 해봐야 고작 20~ 30컷 정도였다. 그중에서 쇼핑몰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리는 건 고작 4~5장, 정면, 측면, 그리고 뒷모습 정도였다. 그에 비해 수입은 옷을 벗어서인지 너무도 짭짤하였다.




그렇게 유리의 본격적인 모델생활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유리는 일을 같이 할수록 감독이란 남자에 대해 궁금해졌다. 그리고 한사람의 남자로써 약간 호감도 가졌다. 유리의 눈에 그는 자신의 남편처럼 항상 자신의 일에만 몰두하는 멋있는 남자로 비춰졌다. 그래서인지 조금은 멋진 남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부적인 DETAILS 작업은 그냥 포즈만 한번 취해주면 감독이 알아서 카메라들 들고 가까이 다가와서 움직이며 찍었다. 그렇기에 가끔씩 포즈를 잡아준다든지 해서 감독의 얼굴이 자신의 몸에 닿을 듯 말듯 가까이 다가오는 적도 있었다. 그럴 때는 이상하게 유리의 가슴이 알 수 없는 설렘으로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는 일도 있었다. 그렇게 유리는 젊은 그에게 상당한 호감을 가지게 되었던 것이다.




“ 은이야 김감독 어떤 사람이니? ”




“ 감독이 언니한테 뭐라고 해요? ”




“ 아냐, 그냥 궁금해서... 평소에 친절하고 하다가도 카메라만 붙잡으면... 미치는 게 아마 일에는 철저한 것 같아... ”




“ 네, 감독님 성격이 원래 그래요. 일에만 빠져 지내시고 착해요. 저도 그래서 오래 붙어있는 거구요. ”




유리는 은이의 말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이제까지 같이 지내보니 그 말은 사실인 것 같았다.




“ 당연히 결혼도 했겠지? ”




“ 아뇨... 아마 독신일 걸요. ”




“ 왜 결혼을 안 해? ”




“ 몰라요... 들리는 소문에는 전에 사귀던 여자랑 안 좋은... 언니 내가 이런 말 했다고 하지마... ”




“ 얘는 나 입 무거워... 근데 뭔데 그래? ”




유리가 몹시도 궁금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 전에 같이 작업하던 모델이랑 잠깐 사귀었는데... 그 모델이 보기보단 그렇고 그런 여자 였어요. ”




“ 아니, 그게 무슨 말이야? ”




“ 언니도 참 결혼한 아줌마가 그런 것도 몰라요.”




은이가 좀 답답하다는 듯이 유리를 쳐다보았다.




“ 착하고 예쁜데... 그것 때문에 한 남자에게만 찐득하게 머물 수가 없는 그런 여자였죠. 화냥끼 같은 ... ”




“ 아....... ”




그제서야 유리는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고 은이의 말이 이해가 되었다.




“ 감독님과 사귀면서도 자신의 원룸에 다른 남자들도 끌어들이고... 어휴, 말도 못해요. ”




“ 그런 일이 있었구나... ”




그제서야 이해가 갔다.


그때 상처를 받아서 여자라면 신물이 다 난 모양이었다. 그래서 여자를 못 믿고 그 나이가 되도록 쉽게 결혼을 못하는 것 같았다.






유리는 속옷촬영을 하면 할수록 들어오는 게 있었다.


날이 갈수록 들어오는 속옷도 많아졌다. 사진 한번만 찍고는 버리기가 아까워 그냥 입어라고 주는 경우가 대분이었다. 유리는 그것을 챙겨가지고 집으로 가져오는 일이 많아졌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촬영이 끝나고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에 오르다가 깜박 잊고 두고 온 속옷이 생각났다. 스튜디오에 드나드는 모델들이 많았기에 그냥두면 다른 사람이 가져가 버릴 수도 있기에 유리는 다시 스튜디오로 되돌아갔다.




시간이 조금 지난 후라 그런지 모두 나간 듯 스튜디오는 불이 꺼진 채였다.


그런데 감독이 한쪽에 있던 컴퓨터 책상의 모서리에 살짝 기대어 잇는 게 보였다. 처음엔 감독님이 혼자 남아 뒷정리를 하고 있는 줄로만 알고 안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그런데 그는 한참 휴대폰으로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었다. 그 분위기가 다른 때와는 사뭇 달라보였다.




“ 응, 누구 말인데... 아줌마 모델... ”




“ 아, 아줌마... 정유리... ”




유리는 감독의 입에서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자 너무도 궁금해서 더 엿듣게 되었다.






“ 얼굴이 서구적으로 시원하게 이쁘고... 특히 몸매가 43살치고는 정말 잘 빠졌지... 나도 처음부터 놀랬다니까... 30대 인줄 알았다구... ”




“ 응, 그거 한번 확대해 봐... ”




말하는 투로 봐서는 아마도 대화의 상대방은 컴퓨터를 하고 있는 듯 했다.


정유리의 사진이 올려진 홈페이지를 보며 얘기를 하는 듯 했다.




“ 했어? 응 그거... 자세히 봐봐 보지털이 다 비춰 보이지 않냐? 나 그거 작업할 때 꼴려서 미치는 줄 알았다. 씨발년... 남자 여러 잡겠다... 그때 사진 몇 장 보내줄게... ”




유리는 감독의 그 말에 한순간 부끄러움과 수치심으로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유리는 잠시 예전의 기억을 더듬어 보았다.


그러고 보니 얼마 전에 찍은 사진이 아주 얇은 소재의 비춰 보이는 흰색의 거들이었는데 그날따라 속에 받쳐 입었던 흰색 팬티도 얇은 것이었고 그래서 그만 그 속의 음모까지 비춰 보였던 것이다. 제품이 흰색 거들이라서 속에 진한 색 팬티를 입지 못해서 그렇게 된 일이었다. 그날 사진작업을 하면서 감독의 눈길이 자꾸만 자신의 속팬티에 쏠려서 아주 민망했던 생각이 났다.




“ 응, 알았어... 또 전화 할게... ”




그러더니 감독이 전화를 끊었다. 그 말을 들은 유리는 도저히 안으로 다시 들어갈 자신이 없었다. 달아오른 얼굴도 그러하거니와 흥분이 쉽게 가라앉지를 않았던 것이었다. 그래서 그가 사무실 안으로라도 들어가는지 좀 더 밖에서 기다리기로 하며 안을 주시 하였다.




그런데 이번엔 그의 얼굴이 약간 상기되어 붉게 변한 듯 했다. 눈동자가 풀린 듯 흐릿해지고 너무도 이상하게 보였다. 유리는 숨을 죽이며 문틈으로 그런 그의 모습을 계속 훔쳐보았다. 그런 그가 잠시 생각을 하는 것 같더니 책상위에 놓여있던 봉투에서 무엇을 끄집어내는 것 같았다. 그런데 그 걸 본 유리의 눈이 휘둥그레지고 말았다. 잠시 조금 진정될 기미를 보이던 유리의 얼굴이 다시금 달아오르며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그가 집어 든 것은 바로 그것은 유리가 조금 전 사진 촬영 때 입었던 신상 거들팬티였다.




유리는 너무도 당혹스러웠다.


그가 방금 전까지 자신이 입었던 팬티를 까뒤집어서 얼굴에 갖다 대고는 냄새를 맡고 있었다. 그러더니 팬티를 뒤집었다. 그리고는 보지가 닿았던 부분을 혀를 갖다 대고는 핥고 있었던 것이었다. 한 번도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던 그였는데 그의 남자로서의 본능에 너무도 충실한 모습에 유리는 기가 막혀 오고 너무도 어이가 없었다.




그것은 유리에게 정말로 충격적이었다.


자신도 좋게 호감이 가질 정도로 깔끔했던 그였기에 그 충격은 너무도 강했다. 그가 일이 끝나고 나자 그런 더러운 짓을 한다는 게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의 또 다른 남자로서의 모습에 유리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계속해서 지켜보는 유리는 너무도 불쾌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더 이상 지켜보지를 못하고 발길을 돌리고 말았다. 속옷은 잊어버리고 집으로 가기위해 다시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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